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레키 호타로 (문단 편집) === [[지탄다 에루]]와의 관계 === 호타로는 에루를 대할 때 처음부터 자신이 하던 대로 에너지 절약주의를 실천할 수 없었다. 처음에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시도했던 사례중에 하나가 '무당거미의 회'. 결과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이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지고 사토시에게도 에너지 절약주의라는 좌우명을 내세울거면 가슴을 당당하게 펴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충고를 듣는다. 사토시의 예견대로 호타로는 점점 에루의 추리 셔틀이 되어간다. 그 와중에 몇 가지 사건을 겪으며 호타로는 에루를 다소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긴 휴일' 단편에서 누나 도모에가 예견했 듯, 호타로의 은거를 깨트리고 그를 끌어내는 역할을 맡은 것이 에루이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의 성품 탓에 휘둘리는 것도 있다. [[쿠드랴프카의 차례]]쯤 오면, 왜 이리 열심으로 사건을 캐느냐는 마야카의 물음에 "치탄다가 궁금해 한다."라고 답한다. 평소처럼 무시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마야카의 물음에 "그게 불가능한 상대라 문제"라고 답한다. 에루의 호기심 추궁을 막기 힘들다는 뜻도 되지만, 호타로에게 에루가 그만큼 특별한 사람이라는 뜻도 된다. 마야카는 이 말을 듣고 웃으면서 "바보 같긴"이라고 말했다.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서는 에루의 부탁을 받아 살아있는 히나 축제에 알바를 뛰게 된다. 그 와중에서 생긴 사건을 '나중에 에루가 궁금해 할 것'이라는 이유로 추리를 해두는가 하면, 에루의 치장한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 좋지 않다', '지탄다의 얼굴을 지금 본다면 나는⋯'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애니판에서는 '지금 지탄다의 얼굴을 본다면 얼마나 '''귀⋯''''라고까지 말하고 에루를 쳐다보느라 다른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단편 마지막에 에루가 자신은 3권 부분에서 협상이나 경영 안목에는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지역의 부흥을 위해 이과를 진학하여 고소득 농작물을 개발하겠다고 하고는, 이 지역이 유달리 아름답지도 않고 부유하지도 않으며 사람들도 늙어가겠지만 '''그래도 오레키 씨에게는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순간 호타로는 '그 경영적 안목 내가 키워보면 어떨까?'라고 말하는 자신을 생각하지만, 동시에 사토시가 왜 마야카의 고백에 그토록 오랫동안 대답을 하지 못했는지 깨달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게 된다.] [[두 사람의 거리 추정]]에서는 신입 부원이 될 예정이던 오히나타가 모종의 이유로 입부를 취소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탄다와 모종의 갈등이 있었음이 암시되고 그것을 추리하는 호타로가 그려진다. 그간의 에피소드와는 달리 에루가 호기심은 커녕 죄책감에 자신의 잘못이라며 돕겠다는 호타로를 만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타인간의 오해를 풀려고 하는 호타로의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추리 과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황 증거와 기억은 에루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히나타에게 압박을 가했다는것을 가리켰지만 호타로는 그동만 지탄다와 지내온 기억들을 회상하며 자신이 봐왔던 지탄다가 그럴 리 없다는 생각만으로 가설을 세우고 결국 복잡하게 얽혀 있던 오해를 풀어낸다. 수제 초콜릿 사건에서는 지탄다도 나에게 거짓말을 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의심을 하기도 했던 것과 대조되며 이 즈음부터는 단순 좋아한다는 감정을 떠나서 지탄다라는 한 사람에게 깊은 신뢰를 가지게 된 듯하다. '거울에는 비치지 않아' 에피소드에서는 제 3자이자 에루와 친한 사이인 마야카의 시선에서 둘의 모습이 보여지는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둘의 감정을 추측할 수 있게 되었다. 마야카는 중학교 동창에게서 호타로가 중학생 때 몰래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에 혼비백산해서는 호타로를 혼쭐내겠다며[* 확실하진 않지만 마야카가 에루의 감정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마야카는 호타로와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며, 때문에 에루에 관한 일이 아니라면 호타로가 뭘 하던 그렇게 격렬한 반응을 보일 이유가 없기 때문.] 부실로 달려갔지만 둘이 함께 있는 모습, 특히 호타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 하는 에루를 보고는 마야카는 차마 그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로 신경 쓰였는지 나중에는 여자친구였다는 해당 학생에게 사실 여부를 떠보는 질문을 하기도. 덤으로 에루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호타로의 표정이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평소와는 다르게 꽤나 훈훈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긴 휴일' 에피소드에서는 호타로가 에루의 부탁으로 자신이 에너지 절약주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게 된다. 이야기의 흐름에서 4권의 '멀리 돌아가는 히나'가 연상되는데, 히나 에피소드는 에루가 호타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호타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에루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히나 에피소드를 겪으며 두 사람의 사이가 진전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부분이 엿보인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호타로가 에너지 절약을 선언했던 자신에게 누나가 해준 말을 회상하는데[* "넌 앞으로 긴 휴일을 맞이하는거야. 그러면 돼. 푹 쉬어. 괜찮아. 쉬는 동안 네 심성이 바뀌지만 않는다면 분명 [[지탄다 에루|누군가]] 네 휴일에 마침표를 찍어줄 테니까."], 여기서 에피소드 제목인 '긴 휴일'의 의미가 드러나며 지금까지의 이야기에서 호타로에게 있어 에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암시하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에서는 에루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심으로 만들어 둔 중화냉면을 보고 '냉면이라 다행이다. 맘만 먹으면 급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하고는 에루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호타로가 그려진다. 에루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바로 뛰어드는 모습도 그렇지만 여러모로 에루에 대한 호타로의 감정이 깊어졌음이 보이는 에피소드이다. 자신의 신조대로라면 에루를 데리러 가는 행동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이는 작중 에루의 친척으로 보이는 요코테 씨의 말로도 지적된다. 하지만 호타로는 그런 것보다 힘든 일로 괴로워하고 있을 에루의 마음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작품 내내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씁쓸함을 느끼지만 그 이상의 감정을 내비치는 일이 드물던 호타로가 이번 일에 관해서는 상당히 격한 감정을 내비치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이는 에루가 호타로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사람이 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어떤 의미이던 간에. 재미있는 점은 권수가 진행될수록 둘의 구도가 뒤바뀐다는 것이다. 초반부에는 에루가 호타로를 끌고 다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호타로 쪽에서 에루의 일을 해결하고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5권과 6권의 메인 에피소드에서 두드러지며 좋지 않은 일을 겪는 에루를 위해 몸소 나서서 열심히 에너지 소비를 하는 호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리하면 호타로와 에루 두 사람은 서로를 특별하게 여긴다. 그 중 호타로의 경우는 작중의 여러 묘사를 볼 때 확실하게 호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부분 호타로의 시선에서 묘사되는 소설의 특성 상 에루의 감정은 그 이상으로 알 수 없고 추측만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위 내용은 원작의 이야기이고,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오리지널 연출에선 둘이 서로 마음이 있다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쏟아진다.[* 원작자인 요네자와 호노부가 애니 제작에는 많은 참견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원작은 영상화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애니 제작진이 방향성을 캐릭터 강조와 약간의 러브라인으로 잡은 것도 있으므로 원작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고전부 온천 합숙을 가서 기절한 자신을 그녀가 보러 오자 당황하면서 고개를 돌리고 푹 숙이는 장면 등이 초반부의 예시. 그 이후 서서히 둘이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더니 19화에선 '''절정을 찍는다.''' 시작부터 에루가 호타로에게 세키타니 준의 장례식으로 인한 인사 겸 데이트 신청을 하고, 호타로가 허락하자 기뻐하며 빙과 사건을 풀어낸 호타로의 능력을 칭찬하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그건 다 운일 뿐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한 추리 게임이 시작되는데.. 에루가 옆자리에 옮겨 앉자 서로 눈이 마주치고 둘 다 부끄러워 하거나, 작 내내 에루가 호기심을 주체 못하고 호타로에게 들이대더니 기어이 서로 '''입술이 닿기 직전'''까지 밀어붙인다! 물론 지탄다는 직후 얼굴이 완전히 빨개져 호타로에게 사과를 한다. 사토시와 마야카의 에피소드였던 21화 초콜릿 분실 사건에서는 발렌타인 초콜릿을 준비하는 마야카를 에루가 도와주는데, 이때 마야카가 지탄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없냐"고 물어보게 된다. 에루는 크게 당황하다가 잠시 후 마음을 털어놓는데, 화면상으로는 알 수 없으나 바로 다음 씬에서 하품하는 호타로가 단독샷으로 튀어나오는 걸 보면 누군지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마야카가 에루에게 질문한 건 애니 한정이므로 원작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가장 최근에 나온 원작 소설에서는 마야카가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묘사를 보여주었다.] 이후 둘이 같이 학교로 등교하다가 에루가 먼저 초콜릿 얘기를 꺼내는데, 자기 집안에선 정말로 친한 사이끼리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면서 발렌타인 초콜릿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원작에서는 웃으면서 말하는 장면이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선 부끄러워하며 더듬는 연출로 변경되었다. 이 말을 들은 호타로의 반응이 상당한 개그씬. 원작과 애니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원작의 경우 초반에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러브라인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은 이 이야기가 이미 시리즈가 된 다음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원작 빙과는 '고전부 시리즈의 1권'으로 나온 책이 아니다. 후속작이 나오면서 시리즈의 1권이 된 것이다. 소설 빙과에서 호타로와 에루의 관계는 고전부에서 만난 탐정과 의뢰인일 뿐이다. 고전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예정되었던 [[안녕 요정]]이 빠지고,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 수록된 단편들이 하나씩 게재되면서 두 사람이 좀 더 진지하게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다. 해당 단편들은 1학년이었던 1년간 있었던 사건들이니 애니는 비교적 작중 시간순서로 방영됐으므로 처음부터 어느 정도 러브라인을 이었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